03.jpg

 

별일 없으신가요?

목장에서 개 데리고 롤링스톤 촬영했어요. CNN 인터뷰도 했고, 'Left Foot' 홍보 활동도 몇 가지 하고 있죠.

굉장하네요. 롤링스톤 기사는 언제 나오는 건가요?

다음 호인 것 같네요.

괴상한 옷 입고 찍으셨나요?

제 개 한 마리 데리고 목장에 나가서 찍었어요. 잔디밭을 뛰어 다니면서 동물 애호가처럼 보이게 찍었죠.

목장이요? 거기서 촬영하는 건 누구 아이디어였나요?

저요. 롤링스톤 쪽에서 재미있는 걸 하자고 하길래 강아지를 안고 찍었는데, 거의 악어사냥꾼처럼 보였어요. 개를 아기처럼 안고 있었는데 개 몸무게가 35kg 넘거든요. 허리가 존나게 아프네요.

와우. 마음에 들지 않는 촬영도 하신 적 있나요?

롤링 스톤도 제가 싫어하는 거 시키려고 하더군요. 손가락을 입에 물고 땅바닥에 누워서 다리는 허공에 들라니. 전혀 남자답지 않은 모습이었죠. 제가 촬영 중단시켰습니다.

(웃음) 솔로 앨범이 7월 6일에 나왔는데, 엄밀히 말해서 솔로 데뷔 앨범이에요. 정말 데뷔 앨범 같은 느낌이 드시나요?

예, 제가 가사를 다 써야 했으니까요.

Drake가 첫 솔로 낼 때 같은 기분이셨다는 건가요?


드레이크가 어떤 기분이었는지는 제가 모르겠네요. 저는 가사를 1절에서 2절만 쓰면 됐었는데, 이번에는 3절까지 쓰고 후렴구도 써야 했어요. 곡들도 다 공동 프로듀스하고. 아무튼 다 직접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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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앨범 작업에서 가사 쓰는 게 가장 힘든 부분이었나요? 그게 아니었다면 어떤 점이 힘드셨는지?

아뇨, 가사 쓰는 게 제일 힘들었던 거 맞아요. 저는 제 라임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모든 곡마다 똑같은 랩을 하고 싶진 않아요. 매번 다르게 들리고 싶고, 새로 쓰는 가사가 지난 번보다는 나아야 하죠. 제 자신을 몰아세웠어요. 다른 억양, 다른 패턴, 다른 단어, 다른 사투리를 시도했죠. 힘들기는 했지만 라임에 있어서는 16마디든 28마디든 만족할 수 있습니다.

Speakerboxxx 앨범과 이번 앨범의 차이는 뭔가요? 그것도 일종의 솔로 앨범이었잖아요.

차이는 아무 것도 없어요. 같은 방식으로 만들었으니까. 사운드는 다르지만, 만든 방식은 같아요. 제 음악은 매우 실험적인데, 저는 매번 색다른 그루브와 사운드를 가지고 놀려고 합니다. 아이디어를 하나로 모아서 전체적인 앨범으로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리죠.

그럼 Speakerboxxx는 여전히 솔로 데뷔로 치지 않으시는 건가요?

그건 저 혼자 낸 앨범이 아니었잖아요. 솔로 데뷔로 치고 싶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Big Boi가 아니라 OutKast 앨범으로 나오죠.

그럼 이번 Sir Lucious Left Foot 앨범에 대한 평판이 신경 쓰이시겠네요?

아닙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든 앨범이기 때문에 기분 좋아요. 제 평생 최고의 작품이라 느끼고 있습니다. 저한테 레프트 풋은  루크 스카이워커가 제다이가 되는 것과 같은 개념이에요. 제 기술의 완성형이라 할 수 있죠. 앨범을 살짝 공개했는데 반응이 열광적이더군요. 사람들이 좋아해줘서 기쁩니다. 저한텐 그게 중요하니까요.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솔로 앨범을 내게 된 이유는 뭔가요?


제 선택이 아니었어요. Andre한테 달린 일이었죠. Idlewild 앨범 끝내고 나서 앙드레는 벤자민 빅스비 의류 사업을 시작했잖아요. 그는 우리가 우선에 솔로 앨범을 먼저 내고, 나중에 팬들의 요구가 있으면 아웃캐스트를 내는 게 좋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합의를 끝내고 전 바로 그 다음날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2007년 마틴 루터 킹 생일날 시작해서 올해 앙드레 3000 생일인 5월 27일에 마스터링 끝냈네요.

우와. 정확한 날짜를 기억하시네요?

Speakerboxxx도 마틴 루터 킹 생일에 작업을 시작했었거든요. 행운인 셈입니다.

대단하네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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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를 만들겠다고 처음 생각하신 건 언제인가요? 앙드레와 만나기 전인가요 아니면 아웃캐스트 첫 앨범을 낸 이후인가요?


제 첫 솔로 작업은 West Savannah에요. 그 곡은 첫 앨범을 만드는 도중에 녹음한 건데 나중에 실렸죠. 원래 Southernplayalisticadillacmuzik에 넣으려던 건데 Aquemini에 들어갔어요. 앙드레 솔로도 는 Bow Your Head인데, 이것도 첫 앨범 때 만들다가 Idlewild에 실렸네요. 그러니 솔로 작업은 첫 앨범 때부터 했던 셈입니다.

이번 앨범은 첫 주에 얼마 정도의 판매량을 기대하시나요?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겠죠?

그냥 사람들이 제 음악을 이해하고 좋아해주길 바라요. 숫자는 상관 없습니다. 경주하는 것도 아니고요. 음반은 알아서 팔리겠죠. 저랑 앙드레, 우리 아웃캐스트는 15년째 앨범을 만들지만 판매 1위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그래도 앨범 꽤 팔았죠. 우리 앨범은 첫 주에 떴다가 둘째 주부터 떨어지는 앨범이 아니에요. 변화 폭이 크지 않지만 꾸준하게 팔리는 쪽이죠. 음악을 팬들의 손에 쥐어 주고 공연을 다니는 게 전부입니다. 그런 것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거예요. 트위터에서 반응을 보면 사람들이 음악을 이해해주는 것 같더군요. 이 앨범을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은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앨범이 나오기 전에 5곡이 아이튠즈에 풀렸죠?

예, 매주 카운트다운처럼 냈어요. 이번 앨범에서 95%는 싱글로 나와도 되는 곡들이거든요. 앨범을 싱글 곡들로 꽉 채우고 다양한 재미를 주면서 공격적인 가사로 스트레이트 힙합을 하는 게 제 목표였습니다. 음악을 되찾아 오자고요.

최고의 곡 5개를 먼저 공개하신 건가요?

아니에요. 패를 전부 보여줄 순 없죠. 좋은 곡들을 공개하긴 했지만 놀라운 곡들을 앨범에 남겨뒀습니다. 핵심은 앨범에 들어있어요.

5곡 공개는 직접 결정하신 건가요?

아뇨, 그건 새로운 사업 모델이었어요. 아이튠즈 쪽에서 앨범을 들어보고는 히트 싱글로 꽉 차있다고 판단을 했고, 그래서 매주 소비자들에게 한 곡씩 공개하면서 앨범을 궁금하게 해서 사게 만드는 거죠. 앨범이 5곡보다는 훨씬 좋고, 사람들도 전체 그림을 보게 되는 겁니다.

Tangerine하고 Follow Us 들어봤는데요. 다들 굉장히 좋더라고요. 앨범에 있는 곡에서 더 굉장한 곡은 어떤 건가요?

Jamie Foxx가 함께한 Hustle Blind. B.O.B.와 함께한 Night Night. 앙드레가 프로듀스한 You Ain't No DJ 진짜 죽여요. Daddy Fat Sax, Turns Me On까지 계속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기대되네요. 앙드레는 앨범을 듣고 뭐라고 했나요?

서둘러서 앨범을 내라고 했어요. 제가 어떤 곡을 먼저 공개할까 물어봤더니 Shutterbug을 당장 공개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파트너가 오케이 사인을 준 거죠. 사실 저한테는 앙드레의 의견만이 중요합니다. 저는 아웃캐스트의 유산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앙드레가 정말 좋다고 해줬어요.

두 분이 정말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유튜브에서 Lookin' 4 Ya라는 곡을 본 것 같은데 그것도 앨범에 실리나요?

아뇨 안 실립니다. 실을 예정이었는데 자이브 레코드에서 앙드레 목소리가 들어가는 걸 허락하지 않았어요.

왜요?

이상한 일이죠, 저도 알아요. 그들은 아웃캐스트의 곡이 자이브 레코드 이외의 레이블에서 나가는 걸 원치 않았어요. (역주: 이번 빅 보이 솔로 앨범의 레이블은 데프 잼) 제가 보기에는 이런 게 음악 산업인 거 같아요. 음반사가 우리 팬들을 엿 먹이는 거나 다름 없어도 어쨌든 그들이 앨범을 내는 거니까요. 그렇지만 정치적이고 형식적인 일들은 결국 저절로 해결될 겁니다. 팬들이 중요하니까 그들을 우선시해야죠. (역주: Lookin' 4 Ya는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된 듯. Okayplayer.com에서 다운로드 가능)

물론이죠. 마지막으로 더 하실 말씀은요?

팬들 모두 고마워요, 앨범 즐겁게 들으세요. 여러분 모두를 위해 만든 앨범입니다. www.bigboi.com을 통해서만 올해 내내 곡을 공개할 거니까 제 트위터 팔로우하시고요. 곧 월드 투어를 시작하는데 이집트, 필리핀, 핀란드, 노르웨이, 호주 다 갈 거예요. 즐거운 경험이 될 겁니다. 제가 동네에 가게 되면 주위 친구들한테 알리고 같이 빅 보이 쇼 보러 오세요.


원문: Sidik Fofana (Okayplayer.com)
번역: YH (yhfactor.com / imetmus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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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lys534

July 14, 2010

잘 읽었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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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안다

July 15, 2010

잘 읽었습니다~ 

 

한국도 와주시면 대박..

profile

잭순이

July 15, 2010

big boi 요번 앨범 정말로 최고입니다. 진짜 좋음...ㅎㅎㅎ

profile

Rico

July 15, 2010

잘 봤습니다!

profile

Elaquent

July 16, 2010

어우 잘봤습니다

 

주위 친구들에게 다 알리고 같이 빅보이 쇼 보러 갈테니까 한국도 와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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