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내달 17일 내한공연
미국의 전설적 펑크(funk) 밴드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arth Wind And Fire)'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2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 1969년
시카고에서 결성된 이들은 흑인 특유의 감성을 끈적끈적한 질감의 리듬과 멜로디에 담아낸 음악 펑크를 좀 더 보편적인 장르로 탈바꿈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타악기 연주자 모리스 화이트(White)가 주축. 정교한 작곡 능력을 지닌 그는 제임스 브라운에서 시작돼 조지 클린턴을 통해 강렬하게 분출되기 시작한 펑크의 에너지를 세련되게 다듬으며 폭 넓은 대중적 지지를 이끌어냈다. '셉템버(September)', '샤이닝 스타(Shining Star), '렛츠 그루브(Let's Groove)', '댓츠 더 웨이 오브 더 월드(That's the Way of the World)' 등이 대표적 히트곡.
펑크를 기반으로 재즈, 솔, 블루스, 팝, 로큰롤, 가스펠 등을 두루 아우르며 경계를 넘어선 음악 세계를 펼쳐왔다. 40여년 동안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이들은 2005년에 발매된 최근작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에서 아웃캐스트, 윌아이엠, 케니지 등 영향력 있는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펑크의 전통을 현대적 느낌으로 재해석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