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Jan, 2010

Jesse Boykins III「The Interview 2009. 9. 7」

정마루 조회 수 1242 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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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e Boykins III 는 얼마전까지 필자에겐 생소한 가수였다.
그의 목소리나, 음악, 영혼적인 것들은, 
지인이 그의 음악을 들어보라고 처음 권해주었을때 내게는 완전히 새로운 것들이자,
 최근에 접한 그런 류의 유일한 것이어서 나를 오랜시간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다.
내가 알고있던 네오소울이라는 것은 비럴, 디안젤로와 같은 것인데,
지금껏 그들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우리는 그런 생각을 잡시 접어두고 신세계로의 여행을 떠날 기회를 맞이해야 할 것같다.

내가 처음 음악을 들었을때 느낀 그런 감정은 내 인생 처음이었다.
그 이후 그의 라이브 공연 동영상을 본 후 그의 음악에 완전히 매료되어 헤어나오질 못했다.
그의 음악은 아름다웠고, 공연은 정말 최고였다.
그는 마치 평생을 그렇게 해 온 것 같았고,
자연스럽고, 즐거웠고, 관객들과 '소통'할 줄 알았다.
(물론 '여자' 관객들과... lol)

밴드와의 하모니는 정말 그를 보는 것 자체를 아름다운 순간으로 만들었고,
즐거은 시간을 보내면서 그 광경을 보는 관객들에게도 역시 같은 시간을 선사하며 공유했다.

그게 바로 필자가 그를 불러 이 자리에서 그의 음악에 대해 대화를 하고, 그가 받은 영향,
뉴욕으로의 이사, 비럴과의 우정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는 이유다.

그리고 물론 작업중인 새 앨범 <<Love Apparatus>> 에 대해서도 빼 놓을수는 없을것이다.

Pantyhose Live @ BB Kings - Jesse Boykins III from Jesse Boykins III on Vimeo.
(문제의 관객과 소통하는 영상)



시카고에서 태어났지만, 자메이카에서 자랐군요.
그곳에서는 얼마나 지냈고 어떤 음악들을 듣고 자랐나요?

자메이카에 갔던게 아마 8살 즈음이었을거에요... 대부분의 어린시절을 그곳에서 보냈죠.
그때 마침 가스펠을 듣기 시작해 대부분 그런 음악만 들었죠.
신앙도 신앙었지만 가스펠이 좋았고, 삼촌도 노래를 하셔서 가족이 다 같이 교회에 다니게 되었어요.

왜 마이애미로 옮겨왔던건가요? 음악활동을 시작하기 위해서?

그때는 어머니가 마침 마이애미에 계셨고, 저는 자메이카에 있었어요.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래서 간거에요. 어머니에게 한번 더 빚을 진거죠.
이사 후 중고등학교 합창 선생님인 쉐니타 헌트 선생님에게 음악적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저의 귀를 트이게 해 주고, 음악 듣는 방법을 알게 해 주셨죠.

뉴욕에 와서 대학 신입생이 되었을때는요?

뉴욕은 정말 급작스럽게 오게되었어요. 화요일에 OT에 참가하라는 전화를 받고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날아갔죠.
옷가방 하나에 양말 몇개랑 속옷, 청바지 2개, 티셔츠 3개랑 걸쳐 입을 스웨터 하나만 넣어서요.
수건 넣는걸 깜빡했었죠... 아! 옛이야기 하니까 정말 감회가 새롭군요.
뉴욕에서의 첫주는 정말 황홀했었죠.

뉴욕에서 비럴과 글래스퍼, 그리고 'Beauty Created'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을 만난건가요?

그렇죠, 비럴과 글래스퍼는 둘다 학생이었고, 항상 재즈 공연이나 학생 연주회에 가면 항상 그 자리에 있었어요.
여름에 비럴의 시디를 들었는데 만번가량 들었거든요. 그리고 그를 처음 봤을때 스타를 처음 본 팬처럼 만들었어요.
물론 한번에 그라는 것을 알아채진 못했어요. 몇 번 만난후 제가 노래를 가르쳐 달라고 졸랐는데,
그 때가 2학년이었거든요. 글래스퍼랑 같이 학교에 다니면서 점심도 사주고 이런저런 음악 이야기도 해주고 어울리고,
그게 제 뉴욕의 삶이 되었죠. 그 시기에 대부분의 것들을 배운것 같아서 정말 고마워요.

비럴과의 만남에 대해서 더 이야기 해 주세요. 그가 보컬을 가르쳤다고 하셨잖아요

비럴은 매우 과소평가 받는 인물이에요. 그는 총명한 사람이고, 경험도 풍부하죠.
그의 음악은 사람들을 빠져들게 만들어요. 저는 그와 대화를 나누면 항상 대화내용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항상 그가 나를 시험한다는 느낌을 들게 할 정도거든요.
첫 레슨때였는데, 처음 그의 집에 갔을때, 노래는 하나도 안했어요.
마일즈 데이비스의 카인드 오브 블루를 들었죠. 그리고 그가 나에게 이 음악이 어떤 느낌을 들게 만드냐고 물었어요.
누구도 그렇게 하진 않잖아요. 그는 저에게 노래를 어떻게 요소(Element)들과 연결시키는지를 알려줬어요. 
그는 제게 노래한다는 것은 무엇에 관해 노래하든 상관없이 정신적인것이라고 알려줬죠. 음악이라는 건 정신적인것이라구요.

같이 콜라보 할 계획이 있나요?

정말 같이 녹음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 하게 될거라고 확신해요. 모두에게 좋은 순간이겠죠.

이제 앨범에 대해 이야기 해 보죠. 도파민 앨범은 어떻게 만들었나요? 혼자 작업하신 건가요?

'
20분간의 명상'과도 같은 앨범이에요.
가만히 앉아서 모든 사람들과의 순간을 기억해내어, 좋고, 나쁘고, 정말좋고, 최악이었던 순간들을 떠올리고는,
점점 빠져들기 시작하죠, 그 안의 사람들도 물론이구요.
앨범을 만들 수 있었던건 제 좋은 친구이자 밴드 메이트인 메리언 '오제이' 로스 3세 (트럼펫)의 도움이 커요.
저는 항상 제 트랙에 캣플레이를 녹음하고 편집해서 회사에 있는 넛셀스튜디오로 가져가요.
대부분의 가사는 제가 쓴 시구요. 거기에 녹음해둔 멜로디를 덮어 노래로 만들죠.

기타리스트 스티브 와이어맨과 작업을 하셨는데, 앨범 제목을 나중에서야 지으셨다구요.

새 아파트로 이사와서 짐을 풀어놓고는 창고에서 일년 반을 지냈는데, 영화를 보기 시작했어요.
대부분은 '스파이크 리'의 것이었는데요. 저도 그런 방식으로의 음악을 시작했죠.
그 곳에서 스티브랑 저는 잼을 하고 프리스타일 연주도 하고 그랬는데, 제 기억으로는 그것 자체는 썩 좋진 않았죠.
나중에 그의 기타파트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쌓아서 곡을 완성시키곤 했어요.
'여름의 뉴욕'을 배경으로한 스파이크리의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어요.
저희는 스파이크 리 영화를 소리 없이 틀어놓고 녹음하기 시작했죠.
그게 앨범의 주된 영감이에요.
앨범명을 그렇게 지은건, 밴드와 합주를 녹음하고나면 항상 먼저 친구들에게 들려주거든요.
그러면 친구들이 하는말이 '아름답군' 이라서 그렇게 지은거에요.

Afta-1, Theophilus London, Melo-x과, ?uestlove의 프러덕션등 에서 콜라보를 하셨는데요. 뉴욕에 오기 전에도 그들을 알고 있었나요?

아뇨, 그 친구들은 뉴욕에 살면서 알게됬어요...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공연을 하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거죠.
브루클린에서 정말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Afta는 사실 켈리포니아에 살거든요. 친구로부터 그의 작업들을 듣고 먼저 연락했어요.
나머지 둘은 브루클린에서 만났죠. 대단한 비젼을 지닌 대단한 아티스트들이에요.

인터뷰한 기사들을 읽고 의문이 든게, 여자들과의 관계(공연에서의 행동들)에 대한건데요.
여성들에게 당신이 새로운 섹스 심볼이 됨으로서 진정한 아티스트로의 입지가 떨어질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나요?
혹은 생각해본적이 있나요? (디안젤로가 가장 좋은 예가 될것이다)

물론 생각해 봤지만, 제가 음악을 느끼는 방법은 그 감정을 표현하는 거에요.
사랑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노래는 부르기 어렵지만, 정확한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죠.
만약 대선 홍보곡이나 부르고 다닌다면 진정한 아티스트로서의 것들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는게 맞지만,
스스로 진실하면 그런것들은 상관 없지 않나 생각해요.
어차피 나 자신의 생각을 남이 말해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어떤 모양으로 비춰지든 상관없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에요.

가수로서의 작업말고도 앨범의 대부분의 작업 (커버,제작,작사)에 참여 한다고 들었어요. 맞나요?

항상 농담으로 저는 노래만 할거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저는 제 스스로를 비쥬얼라이져이자 컨셉츄얼라이져로 봐요.
저는 곡을 쓰는 것 말고도 많은 것들을 하죠... 혼자 녹음하고 어레인지하고...
저는 제 스스로 프로툴즈를 켜 놓고 만들고 하면서 제 머리속에 맴도는 것들을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게 자랑스러워요.

이제 공연을 시작한지 얼마나 되셨나요?

제 이름을 걸고 처음 시작했던 공연은 아마 졸업하기 전 여름이었을거에요.
뉴욕의 'Remote Lounge' 라고 불리는 장소였는데요.
3인조 밴드를 만들어서 댄스그룹의 오프닝을 했었죠.
정말 떨렸었어요. 처음으로 제 오리지널 트랙을 공연하는 거였고,
마치 쇼케이스를 하는 것 같았죠.
공연을 하면 제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알수 있고 정리 해 볼 수 있어요.
많은 아티스트들은 그런 공연을 싫어하지만 전 매우 좋아합니다.

당신의 EP 부터 지금까지의 음악적 커리어중 가장 큰 일은 무엇이었나요?

굳이 말하자면 BETJ Shows의 뮤직비디오 부문 2위를 차지한거랑
타블로이드 빌보드 차드에 오른거에요.
그리고 일본에서 "The Beauty Created" 앨범을 발매한 것두요.
쉽게 이루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오던 목표였거든요.

새 앨범 작업은 하고 계신가요?

네, 작업모드에 들어와 있죠.
새 앨범 “Love Apparatus” 작업을 하고 있어요.
발매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아마 봄이나 이른 여름이 될거 같아요.

프랑스인으로서 미국 아티스트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프랑스 아티스트들은 좀 아나요?

한명 아는데, Edith Piaf요. 사실은 이름만 들어봤어요.

새해 소망이 있다면요?

미국 말고도 유럽이나 해외에서 많은 공연 하고 싶어요, 새로운 팬들이 생긴다면 안갈수는 없죠.


고마워요 JB3!

 

 

 

원문: Marie Schockweiller (Jesse Boykins III the Interview, 7 September 2009)

번역: 정마루 (carnaby@gmail.com)

출처: imetmus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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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AD

January 10, 2010

작년에 가장 많이 들은 앨범 단연 1위!

번역 감사감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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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snutt

January 10, 2010

힝 앨범 사고 싶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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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in

January 10, 2010

워우 봄이나 이른여름 기대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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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

January 11, 2010

정마루님이 번역하셨나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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