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바노(Urbano)의 프로듀서 '전영진'님에 대한 글을 꼭 써보고 싶었어요. 얼바노 모든곡의 작편곡과 보컬...
거기에 믹싱 마스터링까지 담당하시는 그분. 솔로 앨범도 하나 있으시구요. 현재는 어떤 활동하시는지 통 모르겠어요
아마 2002년일거에요. 직접 가내수공업으로 제작한 1집을 우편판매하셨었는데.. 이게 음악이 너무나도 좋으니깐 순식간에 입소문이 나서
결국 조피디의 퓨쳐플로우 레이블이랑 계약, 연말 공중파 시상식에 나와 이수영의 곡을 리믹스해서 화제 모으고 그랬었죠!
이수영을 무슨 자닛잭슨으로 만들어버렸죠? ㅋㅋㅋㅋ
저도 얼바노의 가내수공업 1집을 구매했었거든요. 영광스럽게도 주문자 모두를 땡스투에 실어주셔서 보면 제 이름도 있고....
제가 당시 고2 였는데 그때는 그저 좋아서 들었던건데 돌이켜보면 이게 참 대단한 앨범이었구나 싶은게... 테디 라일리가 쌓아올린 90년대 뉴잭스윙 사운드에
프린스가 NPG 시절 주로 선보이던 현대식의 깔끔한 훵크, 거기에 가스펠적인 발라드까지. 이 모든게 '충실한 한국말 가사와 함께 뒤섞인' 앨범이 바로 요거였거든요.
1번 인트로부터 보코더? 토크박스? 가 나오면서 트랙명이 "new school funk" 니까 뭐 말 다했죠 ㅠㅠㅠ
이때 2002년이 어떤 상황이었냐면 크렉 데이빗이 데뷔앨범으로 전세계적인 히트를 치고, 클립스가 lord willin' 들고 데뷔하던 넵튠의 최전성기 딱 그때거든요.
국내에서는 당시 부산의 reppin 훵크/니오소울 밴드였던 파워플라워가 EP를 발매하고, 라디 역시 소원으로 데뷔했구요. 다음해인 2003년에는 아소토유니온이 데뷔하죠
지금보면 이 즈음이 국내 흑인음악 역사에 있어 굉장한 시기였던건 분명한거같아요. (2002년 저희사이트 imetmusic의 전신 daum루츠카페도 개설^^)
어쩜 위화감이 하나도 안들어요. 제가 들려드리고 싶은
"world wide women"이나 "with my dame" 같은 곡은 유투브에 없어 아쉽네요.
"너뿐이라고" 이곡은 완전 보이즈투맨 생각나는 미드템포 슬로잼 완전 그느낌ㅠㅠㅠ
이외에도 너무나도 근사한 곡들이 많은 1집입니다.
2년뒤 나온 얼바노의 2집 역시 좋은곡들이 많은데요. 닥차일드 전성기 느낌, 마이클잭슨의 인빈서블 시기스러운 ...
고런 얼번하면서도 합이 딱딱 떨어지는 리듬다이의 알엔비/뉴잭 트랙들이 많고 그래요. 유투브에 자료가 없어서 아쉽네요
2007년에 솔로 1집 <all-in-one>도 내셨는데요. 얼바노에서 보여준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그외의 모습들 보여주십니다.
찐득한 슬로잼 5번 트랙 together와 바비브라운의 에브리리틀스텝이 생각나는 인트로의 7번트랙 mind to mind을 추천합니다.

오른쪽에 계신분이 전영진님!
저도 어바노 Somethin' 덕에 앨범도 찾아듣고 되게 좋게 들었어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ㅠㅠ